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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한촌갈비"
작성자 : 유찬근(ryusory@naver.com)  /  작성일 : 2009-07-11 10:37  /  조회수 : 16988
안녕하세요?
 
쓰리웨이 시스템입니다.
 
웹디자인 사업부 인원이 7명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코드가 맞지 않는 직원의 퇴사와
업무미숙으로 인한 퇴사로 인하여
정예맴버 7명만 남았습니다.
 
열심히 인력을 충원하여,
비워진 자리를 메꾸도록 해야겠습니다.
 
살아남은 직원들 고기를 먹여야 겠다는 생각에
오래간만에 한촌갈비를 방문했습니다.
 
누군가가 나가면 남아있는 사람이 빈자리를 메꾸어야 하니깐,
슬프지만 많이 먹어야합니다.
(그래서 오래된 우리 직원들은건강(?)합니다.)
 
송내동 소재 왕불갈비닷컴이 홍합집으로 업종을 변경하면서,
돼지갈비 하면 생각나는 곳이 "한촌갈비" 한곳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맛집을 찾는 수고는 아끼지 말아야 겠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한촌갈비의 큰 매력중 하나는 숯입니다.
 
작은 숯판을 사용하지 않고 넓은 숯판을 사용하여,
고기가 골고구 잘 익는 매력이 있습니다.
 
좋은 숯불과 보통숯불과 가스불과 연탄불의 차이는
참으로 어마어마 합니다.
 
 
좋은 숯은 물론이고,
구리로 제작된 고기판 또한
한촌갈비의 매력 중 빼놓을 수 없습니다.
 
탁월한 열전도를 가지고 있고
촘촘한 그물망을 가지고 있는
고기판은 보기만 해도
고기가 잘 구워질 것 같습니다.
 
고기판을 교체하는 타이밍도 아주 좋습니다.
 
 
고기는 2인분씩 굽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최근 잦은 야근과 잔무로 시달리는 직원들이
많이 먹었으면 합니다.
 
쓰리웨이 시스템이
다른 회사와 견주어서 비교 우위에 있을 만한 것중에
자신있는 것이 바로 "먹는 것에 후하다"는 점입니다.
 
 
일정한 크기로 잘라진 고기는 입맛을 돋굽니다.
 
이렇게 불판위에 직접 고기를 구워서 먹는 음식점은
한국의 음식점밖에 없다는 군요...
 
사실 7월 10일은 날씨가 상당히 더운 날이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서브 메뉴입니다.
 
묵은지 인데, 매우 맛있었습니다.
 
갈비뿐 아니라 준비되어 있는 반찬들 역시
하나하나가 일품입니다.
 
 
어느덧 고기는 바닥을 드러내고,
 
숯불도 사라진체 뼈다귀만 남습니다.
 
 
그것 뿐 아니라
후식으로 냉면도 한그릇씩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냉면 또한 전문집에 비하여 손색이 없습니다.
 
 
상을 둘러보니 많이들 먹었습니다.
 
이날 우리 7명은
 
돼지갈비 9인분
공기밥 2개
물냉면 5개를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서 과식은 하지말자며 말이죠...
 
 
그리고 우리는
 
저녁 9시가 넘도록 열심히 일했습니다.
 
쓰리웨이 시스템이 6시 이후에 전화가 되지 않는다고
절대 퇴근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그날 그날의 업무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음달이면 쓰리웨이 시스템이 설립된지 만 4년이 됩니다.
 
4년간을 한결같이 믿고 따라와준 직원과 동료가 있고,
쓰리웨이 시스템을 믿고 함께 하고 있는 고객님들이 있습니다.
 
쓰리웨이 시스템은 많이 먹고, 많이 일해서 고객님들께 늘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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