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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상처받았으면 합니다.
작성자 : 유찬근(ckyoo@web2002.co.kr)  /  작성일 : 2010-10-28 16:53  /  조회수 : 16794
안녕하세요!
 
(주)쓰리웨이 유찬근입니다.
 
(주)쓰리웨이는 설립한지 5년이 지난 웹에이전시 입니다.
(주)쓰리웨이의 2010년 10월 28일 현재 웹에이전시 사업부 인원은 10명입니다.
 
사번 001 -대표 유찬근 : 2005년 8월 입사, 입사 5년차
사번 007 - 이사 공성원 : 2005년 8월 입사, 입사 5년차
사번 004 - 과장 양희영 : 2005년 8월 입사, 입사 5년차
사번 015 - 과장 오정은 : 2006년 4월 입사, 입사 4년차
사번 019 - 과장 정필균 : 2007년 4월 입사, 입사 3.5년차
사번 038 - 대리 백정애 : 2008년 7월 입사, 입사 2.5년차-출산휴가중.
사번 033 - 대리 한설연 : 2008년 5월 입사, 입사 2.5년차
사번 016 - 주임 이연주 : 2006년 7월 입사, 입사 4년차
사번 058 - 사원 이찬우 : 2010년 1월 입사, 입사 1년차
사번 061 - 사원 유경식 : 2010년 4월 입사, 입사 1년차
 
현재 인원 10명에 마지막으로 집 나간 막내 사번이 64번입니다.
10명의 직원을 만나기 위해서 54명의 직원이 떠나간 셈이 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평균 재직 기간이 3년이 넘는 다는 것입니다.
남아 있는 직원들이 전부 짧은 근무기간 직원들이라면, (주)쓰리웨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떠난 54명의 직원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떠났습니다.
어떤 직원은 업무미숙으로...
어떤 직원은 사람들때문에...
어떤 직원은 분위기때문에...
어떤 직원은 더 좋은 곳을 찾아서...
어떤 직원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떠나기도...
어떤 직원은 우리들에게 상처를 받고 떠나기도...
어떤 직원은 본인이 떠나기도하고...
어떤 직원은 우리가 떠나보내기도 하였습니다.
 
1년이상 함께 지낸 어떤 직원은 "회사가 지옥같다며, 하루도 더 있기 싫다"면서 당일 퇴사를 하여
모든 동료에게 상처를 주고 퇴사한 직원도 있습니다.
지금도 그 직원의 이야기를 하면, 우리 모두가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언젠가부터 (주)쓰리웨이에서 신입사원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곳으로 회사를 옮기는 좋은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주)쓰리웨이서 성장하여 더 좋은 곳으로 떠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쓰리웨이에 좋은 성장 시스템이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주)쓰리웨이에는 준비되지 않은 직원의 자리는 없습니다.
(주)쓰리웨이는 취직할 곳이 없어서 입사하는 곳이 아니라,
디자이너로서의 열정과 개발자로서의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 꿈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주)쓰리웨이가 2년이 넘도록 경력직을 모집하지 않는 이유도,
어설픈 경력직보다는 (주)쓰리웨이에서 성장한 신입이 더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연차수는 늘어나는데, 실력과 경험은 그에 따라 늘어나지 못하는 디자이너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 함께하는 (주)쓰리웨이의 동료들은
더 좋은 곳으로 옮길 수도 있지만, (주)쓰리웨이가 좋아서 남아있는 사람들입니다.
(주)쓰리웨이를 키우고 키워서 100년 동안 끄떡없이 성장할 기업을 만들 목표들이죠...
 
(주)쓰리웨이에는 디자인에 승부를 걸고 열심히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것은 (주)쓰리웨이가 열심히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에게 더 큰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만 상처받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잡코리아에 올렸습니다.
직장과 직업에 대해서 디자인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입사지원을 할까봐 두렵습니다.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올리면서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봅니다.
 
이번 모집때에는 11명째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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